국내 유일의 펄프회사인 동해펄프(4,680 -0.53%)가 불황을 수출로 극복하고 있다.

26일 동해펄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내수 판매가 위축되는 위기 상황을 맞게 된 뒤 활로를 해외시장에서 찾았다.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 거래선 개척에 나선 결과 올해 들어 6월까지 3만2000t을 중국 일본 등에 수출했다. 7,8월에도 각각 1만5000t씩 수주했다. 그간 동해펄프는 연간 약 42만t의 펄프를 생산,대부분 국내 기업에 공급해 왔으며 연간 수출량은 1000t에 못 미쳤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올해 초 재고가 5만t을 넘었다. 공장 공터에 산더미처럼 쌓일 정도였다. 이에 따라 2개 생산라인 중 1개 라인을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세웠다. 회사 측은 지난 3월부터 해외 거래선 물색에 나서 중국 등으로 판로를 개척했다. 수출이 활기를 띠자 지난달 15일부터 1호 라인 가동도 재개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