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가 4개월째 이어지면서 환매규모가 늘어나자 자산운용사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들어 23일까지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ETF 제외)에서 6천20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자금유출규모가 월간기준 2년3개월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중 82%에 해당하는 33조원은 코스피지수 1,600선 이상에서 순유입된 자금으로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넘어서면 원금회복을 하는 투자자들이 급격히 늘어나 대량환매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자산운용사는 관련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하는가 하면 금융투자협회는 매일 펀드 자금 유출입을 모니터링 하면서 대량 환매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