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와 포스코가 손잡고 청정 석탄에너지를 개발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SK에너지와 포스코는 석탄과 석유를 가스로 전환시켜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줄이는 '청정 석탄에너지'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지식경제부가 250억원을 지원하고 SK에너지와 포스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19개 기관은 공동 기술개발을 맡게됩니다. SK에너지는 전처리공정인 '석탄가스화기'를 개발하고 포스코는 후처리인 '합성천연가스(SNG) 공정'을 개발해 전처리공정과 후처리공정이 연결됩니다. 양사는 강점분야에 집중개발하고 이를 활용하면 비용절감과 개발 시기를 3년정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기술개발을 완료한 뒤 상용 플랜트 공장을 전남 광양에 준공해 매년 50만톤의 합성천연가스(SNG)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SK에너지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5천5백억원을 투자해 연구설비를 대덕과 SK기술원에 구축하고, 메탄올 등 화학제품 생산공장을 울산공단에 준공해 매년 20만톤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석탄액화(석유)공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조 8천억원을 투자해 해외 현지 저급탄 광산부근에 준공하며, 매년 630만배럴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수용연료의 2.5%를 대체하는 규모입니다. 이윤호 장관은 "청정석탄에너지는 친환경화와 상용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특성이 있어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기술혁신이 없다면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며 "기업간 협력을 통해 반드시 기술혁신을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