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4일 GM대우자동차의 신임 사장으로 마이크 아카몬 GM파워트레인유럽 부사장(51 · 사진)을 선임했다. 아카몬 신임 사장은 오는 9월 말 퇴임하는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57)의 뒤를 이어 10월1일부터 GM대우를 총괄하게 된다.

1980년 GM에 입사한 아카몬 사장은 캐나다 출신으로,생산 및 구매 부문 전문가다. GM대우가 GM그룹 내 친환경 소형차 생산기지 역할을 공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카몬 사장은 "GM대우가 세계 도처에서 생길 수 있는 새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GM대우를 이끌어온 그리말디 사장은 퇴임 후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