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국회에 나가 있는 기자를 다시 연결해 미디어법 통과사항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조금 전인 4시15분경 한나라당은 신문법과 방송법 일부 개정안, 멀티미디어 방송법, 그리고 금융지주회사법까지 모두 일사천리로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이 의사봉을 뺐으려 하고 몸싸움을 벌였지만 150여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의 스크럼을 뚫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전에 이윤성 국회 부의장을 필두로 한나라당 의원들은 모두 국회를 빠져 나갔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리 투표를 해서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지금은 애국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방청석에 있는 야당 의원 보좌관들,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이번 투표가 대리 투표에 의해 이뤄져 원천 무효라며 차후에 이를 법적으로 문제삼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주변에서는 경찰과 경위, 그리고 여야가 삼엄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약 오후 3시30분경 김형오 국회의장으로부터 사회권을 위임받은 이윤성 부의장이 본회의장에 들어오고 국회 본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사천리로 방송법 개정안과 금융지주회사법 등을 모두 처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