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이 쇠고기 수입 자유화 이후 처음으로 5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2일 '한우산업 발전 대책'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6월말 기준으로 한우와 육우 등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이 49.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산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이 52.7%를 기록했던 2000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수입 완전 자유화 이후 하락을 거듭해 2003년 36.3%까지 내려간 바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생산비와 유통 비용을 절감해 국내산 쇠고기와 수입산의 가격 차를 2배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장태평 장관은 "호주산 대비 국산 쇠고기가 평균 3배 정도 비싼데 이를 2배 정도로 해주면 시장 점유율 60%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