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지난해 8월 상장심사를 통과했던 동양생명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상황이 좋지 않자 상장을 보류하고 자본확충에 나선 바 았습니다. 지난달 3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다시 제출한 동양생명은 이번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수요예측과 IR 등을 거쳐 이르면 9월께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생명은 그러나 한 차례 상장을 보류한 바 있는 만큼, 구체적인 상장시기를 밝히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대표 주관사인 대우증권을 비롯해 굿모닝신한·모간스탠리·크레디트스위스(CS) 등 4곳이 동양생명의 IPO 주관사를 맡고 있습니다. 최대주주인 동양파이낸셜이 지분 31.86%를 보유하고 있고, 동양캐피탈(16.85%), 동양종합금융증권(14.78%) 등도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양파이낸셜은 동양종합금융증권이 95.8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동양생명의 사실상 최대주주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사모투자펀드인 보고캐피탈어드바이저도 16.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유상증자에 참여한 일본 다이호생명도 4.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