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A (H1N1)이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국가전염병위기단계가 한단계 상향됐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국가전염병위기단계를 현행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위기단계 격상은 해외로부터의 환자 유입이 지속되고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발병 사례가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총리실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와 별도로 시·도와 시·군·구별로 인플루엔자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국가 재난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이중 3단계인 '경계'는 해외 신종 전염병이 국내 유입된 뒤 사람간 전염돼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