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호두과자, 햄버거 등 간편 식품이 주류였던 고속도로 휴게소 먹을거리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부터 던킨도너츠와 뚜레주르, 베스킨라빈스, 나뚜르, 롯데리아,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커피, 시젠, 도미노피자 등 대형 식품·외식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입점시켜 현재 총 9개 브랜드, 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처럼 휴게소에 입점한 유명 브랜드 매장은 쾌적한 휴식공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한국도로공사의 설명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한 7개 휴게소에는 5개 브랜드가, 영동고속도로 3개 휴게소에는 4개 브랜드가,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대전고속도로에는 각각 1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남해고속도로에도 2개 브랜드 매장이 입점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하루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이용고객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브랜드 매장의 입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