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기 침체 영향으로 기업결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반기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18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보다 각각 35.4%, 27.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결합 금액은 85조3천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7%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국내기업 간 결합은 15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0.3%, 외국기업의 국내 기업 결합은 9건으로 67.9%, 외국기업 간 결합은 14건으로 53.3% 줄었습니다. 국내기업의 외국기업 결합은 6건에 그쳤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반기 실물경기 위축으로 회사 설립이나 주식 취득 등을 통한 사업 확장보다는 KT-KTF, 현대모비스-현대오토넷, LG이노텍-LG마이크론의 합병처럼 경영 효율화를 위한 합병이 많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