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를 떠날 때 가장 먼저 신경써야할 패션 아이템은 뭘까.

현대백화점이 상품기획자, 판매사원 등 직원 394명을 대상으로 바캉스 패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품목을 물은 결과 '티셔츠'라는 답변이 51%로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영복(24%), 선글라스(22%), 여름샌들(2%) 순으로 조사됐다.

현대백화점 이성화 티셔츠 편집매장 바이어는 "티셔츠는 개성 있는 패션 연출이 가능하고 남녀노소나 체형에 관계없이 쉽게 멋을 낼 수 있어 휴가철을 앞두고 특히 잘 팔린다"고 말했다.

이른바 '바캉스 브랜드'로는 여성캐주얼은 '써스데이아일랜드', 남성캐주얼은 '폴로', 수영복은 '아레나', 선글라스는 '레이벤', 여름샌들은 '나이키',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크리니크'를 각각 1위로 꼽았다.

여성캐주얼은 '써스데이아일랜드'에 이어 '쥬시꾸뛰르', '쿠가이', '빈폴', '끌로에' 순으로 조사됐다. 남성캐주얼은 '폴로', '노스페이스', '빈폴', '지오다노', '갭' 순으로 나타났다.

수영복은 '아레나', '빌라봉', '엘르', '휠라', '스피도' 순이었고, 선글라스는 '레이벤', '오클리', '구찌', '펜디', '샤넬' 등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가 상위권에 포진됐다.

바캉스의 필수품인 자외선 차단 화장품으로는 '클리니크', '랩시리즈', '비오템', '클라란스', '시슬리' 등으로, 주로 기초화장품이 주력인 수입 화장품 브랜드가 주를 이뤘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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