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동차에 첨단 IT라는 날개를 달기 위해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손을 잡았습니다. 2012년부터 삼성이 만든 반도체가 현대차에 탑재됩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지능형 자동차용 개발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현대와 삼성 등 관련 기업과 함께 투자협약식을 갖고 오는 2012년부터 현대의 차종에 삼성이 만든 반도체를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자체 조달하면서 연간 200억원 가량의 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반도체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100% 국산화 하는 것이다. 기대효과는 연간 20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 이번에 개발되는 반도체는 크게 세가집니다. 스마트키와 자동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칩. 그리고 연비개선을 위한 배터리 센서용 칩 등 지능형 자동차를 위한 반도체입니다. 삼성도 미래형 자동차라는 거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메모리 진출도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추구한 IT기술과 반도체기술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중요한 반도체를 만들면 우리나라 자동차 뿐 아니라 반도체 비메모리 분야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는 정부 지원금 100억원과 기업투자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되며, 정부는 2011년부터 3년간 1조 9천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4천4백억원의 설비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는 세계 3위, 자동차는 세계 5위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러나 아주 고급차나 시스템 반도체는 취약한데, 이번 협력으로 아쉬움을 일거에 해소할 것으로 생각한다." 1980년 자동차가격의 1%에 불과했던 자동차용 전자장비 비중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아 20%, 2015년이면 40%대까지 올라갈 전망입니다. 융합의 시대. 서로 다른 업계 최강 기업의 최초 협력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