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위생용품 전문기업 예지미인은 100% 천연 대나무 섬유를 사용한 '예지미인 죽(竹)팬티라이너'(20개들이 2400원)를 출시했다. 피부에 닿는 커버소재를 대나무에서 추출한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 여름철 청량감을 높였다. 면섬유에 비해 3배 이상 흡수력이 높은 흡수소재가 적용돼 많은 양의 분비물을 빠르게 흡수하며 항균 · 방취기능도 있다.
식품업계가 필수 원재료인 정제 소금(정제염) 부족으로 제품 생산을 전면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국내 유일 정제염 공급업체가 중대재해 사고로 공장 가동을 열흘째 멈췄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라면 등 K푸드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상황에 공급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면 식품산업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울산에 있는 업체 한주의 소금 제조공장에서 지난 15일 해수 취수시설 정비 작업을 하던 중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즉각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 판정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소금은 생산 방식에 따라 정제염과 천일염으로 나뉜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에 가둔 뒤 햇빛과 바람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제조한다. 반면 정제염은 바닷물을 전기로 분해해 인공적으로 소금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한주는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열병합발전설비에서 나오는 고온의 증기를 이용해 해수에서 정제염을 뽑아내 왔다.한주 소금공장 가동이 열흘째 멈춰서자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정제염은 천일염 대비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 불순물이 적고 농도가 균일해 과자와 빵류, 면류, 장류, 김치류 등 거의 모든 식품 제조에 쓰인다. 국내에서 정제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한주뿐이다. 한주 관계자는 “매년 한 차례 진행하는 정비 작업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라며 “그나마 남은 재고도 조업 재개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번주 내로 바닥이 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22일 정부에 한주 소금공장 가동 중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2007년 창립 이후 처음 연간 흑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23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억6800만유로(약 2500억원)로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1억560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97유로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0.62유로를 크게 웃돌았다.스포티파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36억4000만유로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36억1000만유로를 웃돈다. 스포티파이의 월간활성이용자는 6억15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9% 늘었다.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가입자는 2억3900만 명으로 14% 증가했다. 2분기 전망도 밝다. 이 회사는 2분기 신규 월간활성이용자가 1600만 명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스포티파이가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07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로 떠올랐지만, 2018년 기업공개(IPO) 이후 줄곧 손실(연간 기준)을 내왔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2300여 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하는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섰고, 작년 7월엔 구독료도 인상했다. 이런 비용 절감이 수익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이달 말 영국 호주 파키스탄 등 5개국에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가격을 1~2달러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날 실적 발표 후 뉴욕증시에서 스포티파이 주가는 전날보다 11.41% 상승한 303.3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319달러까지 급등해 2021년 3월 이후 3년 만에 최고가를
최근 미국 증시가 주춤거리면서 ‘원금 보장형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콜옵션(매수 청구권)과 풋옵션(매도 청구권) 등을 매매해 주가 하락에 대응하는 시장 방어형 ETF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지연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칼라모스인베스트먼트는 주식 투자 손실을 100% 헤지하는 ETF를 다음달 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옵션 매매를 통해 주가 하락에도 손실을 100% 보전할 수 있는 상품이다.이들 상품은 ‘구조화 방어 ETF’로 불리며, S&P500·러셀 2000·나스닥100 등 미국의 대표 지수를 추종한다. 칼라모스는 우선 S&P500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칼라모스 S&P500 구조화 방어 대체 ETF’(티커명 CPSM)를 다음달 1일 선보일 예정이다. CPSM 투자자가 내년 4월 30일까지 이 상품을 보유하면 최대 9.65%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칼라모스의 CPSM은 다른 ‘버퍼형 ETF’처럼 콜옵션과 풋옵션을 활용해 하방 리스크를 제거하는 상품이다. 버퍼형 ETF는 대형주 중심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동시에 파생상품 투자를 병행해 손실을 일부 방어하는 투자상품이다. 주로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해 손실을 회피한다. 칼라모스는 이 전략을 극대화해 수익률 상한을 9%대로 맞췄다.이때 칼라모스가 구사하는 투자 전략은 ‘프로텍티브 풋(주식+풋매수)’에 가깝다. 이 전략은 기초자산(주가지수)을 매수하면서 풋옵션을 매수해 하방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이다. 기초자산인 지수가 떨어져도 풋옵션 행사 가격만큼 하락폭을 줄일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