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보건당국이 최근 국내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A 백신개발에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현지시각 14일 오후 워싱턴에서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국 보건부장관을 만나 인플루엔자A(H1N1)에 대비, 미국이 보유한 세포배양(Cell Culture) 기술을 활용한 백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벨리우스 장관은 "백신 대량생산에 세포배양 기술을 쓰려면 3-4년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이 완성되면 기꺼이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포배양 기술은 유전체 기법을 활용해 생산량을 수십배까지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단기간에 많이 백신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