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가 홈쇼핑 방송에 등장한다.

CJ오쇼핑은 오는 19일 미국 크라이슬러의 '신차급 중고차량' 소개 방송을 통해 2007년식 '퍼시피카' 6대와 '닷지 듀랑고' 14대를 소개한다.

지난 2008년 초부터 홈쇼핑 방송에서 새 차가 소개돼 왔지만 중고차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고상품으로서도 최초의 시도라는 게 CJ 측의 설명이다.

이들 차량은 전시, 시승 등 행사용으로만 사용된 주행거리 6000km 이하, 운행기간 12개월 미만의 중고차량이다. '퍼시피카'의 가격은 2950만원, '닷지 듀량고'는 2650만원으로 시중 판매가보다 각각 약 52% 가량 저렴하다.

방송을 보고 상담이나 계약을 원하는 고객들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 신청 후 3일 이내에 크라이슬러 코리아에서 시승 등을 위한 안내를 해준다.

크라이슬러 본사가 중고차 인증에서 판매, A/S까지 책임지는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에 따라 2년 이내 또는 주행거리 5만4000km까지 파워트레인(동력계 구동장치)과 일반 부품에 대해 보증해 준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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