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010060) - 태양광 시장 다시 기지개!...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300,000원 ■ 태양광 시황은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되는 중 태양광 시황이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러한 조짐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 조사기관인 NEF에 따르면 2009년 2분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세계 투자가 전분기 대비 13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위기로 중단되었던 자금흐름이 다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향하고 있다는 의미다. 6월부터 대만 등 주요 태양전지 업체들의 매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고, 저품질이기는 하지만 중국에서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했다는 뉴스도 있었다 (Digitimes). 주요 태양광 업체들의 실적도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높은 수준의 재고로 인해 가동률을 낮추면서 2분기 실적은 좋지 않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살아나면서 점진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 폴리실리콘 제1공장 증설 이어 7월 중 제2공장 상업 가동 시작할 예정 OCI의 폴리실리콘 확장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제1 공장의 생산능력이 5,000톤에서 6,500톤으로 확대되었고, 7월 중에는 생산능력 1만톤 규모의 제2 공장이 상업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분기 1,000톤 내외에 머물렀던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2분기에는 1,300톤, 3분기에는 2,600톤을 상회할 전망이다. 전반적인 스팟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생산물량 확대로 폴리실리콘 부문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2분기 영업이익 1,029억원 전망, 폴리실리콘 생산량 확대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 OCI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2% 증가할 전망이다. 폴리실리콘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2.5% 증가한 597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생산물량이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으나 스팟가격이 급락하면서 ASP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TDI, 핏치 등을 생산하는 기존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7%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회복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스프레드도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가동 초기 단계인 제2 폴리실리콘 공장의 낮은 가동률을 고려하면 폴리실리콘 생산물량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1.3% 증가한 1,248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물론 제2 공장의 가동률이 정상화되는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833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0,000원 유지 OC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 태양광 산업의 시황이 바닥에서 탈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바로 지금이 동사에 대한 투자 적기라고 판단된다. 태양광 시황이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어서 폴리실리콘의 추가적인 가격 급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고객사들의 재무 건정성에도 특별한 이상이 없으므로 기수주한 100억달러 상당의 고정 거래 계약은 예정대로 이행될 전망이다. 한편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주주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해 OCI측은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사실 여부가 어떻게 밝혀지든 간에 OCI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제한적이다. 따라서 이로 인한 주가 급락은 다시 되돌려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