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연말 공공기관에도 인터넷전화가 개통될 전망입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그리고 삼성네트웍스 등 4개 업체가 공공기관의 인터넷전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이들 업체와 이달말까지 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인프라를 구축, 12월에 인터넷전화를 개통할 계획입니다. 공공기관의 인터넷전화는 최근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에도 큰 활력을 줄 전망입니다. 행안부는 인터넷전화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전용 외부침입방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국가기관 전용 인프라를 구축, 민간과 분리하며 세계 최초로 전 구간을 암호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민이 행정기관에 전화할 경우 전화비를 할인하거나 무료통화하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인터넷전화는 전화요금만 매년 1천1백억원대가 예상되며 특히 IPTV, 영상전화와 연결될 경우 차별화된 서비스도 가능해 사업자들이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행안부는 인터넷전화를 통해 전화요금도 기존보다 22%, 금액으로는 26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