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출범 반년만에 증권·자산노동조합을 합친 통합노조를 출범했습니다. 지난 2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증권과 자산, 선물 3개 협회가 합쳐진 금투협은 이번 노조 통합으로 진정한 인적통합을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출범 6개월만에 노조 통합에 성공해, 과거 다른 통합기관의 사례와 같은 노-노간 갈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조직의 화합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준 노조에 격려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연임 통합노조 위원장은 "통합의 여건이 무르익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준 경영진에 감사한다"며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금투협은 이번 노조통합을 통해 성과급제 확대 시행과 복지제도 조정을 통한 비용절감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합의에도 성공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