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실적 기대감' 상승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실적 기대감 속에 금융주의 주도로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185포인트 상승한 8천331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1포인트 오른 901을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월가의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가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둔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주도하며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 가이트너 "경기회복 곧 시작될 것"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과 세계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미국과 세계 경제는 앞으로 2분기에 걸쳐 회복세로 돌아서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상당할 정도의 위험이 남아있다"며 "경기회복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 9월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는 경기회복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 재정적자 1조 달러 넘어 미국의 2009회계연도 재정적자가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재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09회계연도의 재정수지가 6월말 현재 1조86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적자규모는 지난해 적자의 3.8배에 달하는 것으로, 6월 세입은 2천153억 달러를, 지출은 3천96억 달러를 나타내 지난달 대규모 재정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올 9월말 마감되는 이번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규모가 1조8천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EU, LG디스플레이-필립스 담합 여부 조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LG디스플레이와 필립스 등 LCD 패널 공급업체들의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U 집행위는 "다수의 LCD 패널 공급업체들 앞으로 지난 5월 '이의성명'을 발송했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LG디스플레이는 이의성명 접수 사실만 확인할 뿐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립스는 과거 LG디스플레이 주주 자격으로 이의성명을 받은 것으로 가격담합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EU의 불공정행위 조사에 적극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