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상장법인들의 자사주 취득금액과 취득회사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기준으로 올해 자사주 취득금액은 지난해보다 74% 줄어든 5천8백억원, 자사주 취득회사는 70% 감소한 23개사라고 밝혔습니다. KT가 5천억원으로 직접취득금액 1위사에 올랐고, 하나금융지주가 998억원으로 신탁계약 체결금액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자사주를 처분한 금액은 지난해보다 265% 증가했고, 처분회사수도 9%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SK텔레콤이 4천6백억원어치 자사주를 직접처분했으며, 경인양행이 45억원어치 자사주를 신탁계약 해지 형식으로 처분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SK텔레콤과 KT의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대규모 자사주 처분으로 처분금액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