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끝난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에서 대형 백화점들이 기대 이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주말에 쏟아진 폭우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17일간 진행된 여름 정기세일에서 롯데백화점의 매출액 신장률은 3.9%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3.3%, 신세계백화점은 3.2%의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3월에 BI를 바꾸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애경 AK플라자의 세일 실적은 전점 평균 14.9%의 상승세를 기록해 약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세일 후반부 닥친 폭우로 대부분 백화점은 세일 돌입 이전보다도 매출액 신장률이 꺾였지만 해외명품의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롯데백화점 19.7%, 현대백화점 18.5%, 신세계백화점 37.4%, AK플라자 26% 등 명품 판매는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증가하며 여름정기세일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