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온에어입니다. 아직도 창업자금을 어떻게 신청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취재기자가 직접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해 서울시 창업자금을 신청해봤습니다. 자세한 절차를 이승필 기자가 소개합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창업자금을 신청하기 위해 동대문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찾았습니다. 창업신청에 앞서 상담사가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희 동대문 소상공인지원센터장 "네 어서오세요. 사업자등록은 됐나요? 건물 보증금, 월세는 얼마인가요? 상권은 어디입니까?" 창업자금은 사업자 등록을 하고 개업한 지 석 달이 되지 않은 초기창업자만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소상공인지원센터의 교육도 12시간 이상 들어야 합니다. 이병희 동대문 소상공인지원센터장 "창업교육 수료증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12시간 이상 수강을 해야 하고..." 교육일정은 서울 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교육을 다 받고 수료증을 발급받으면 다시 센터를 방문해 자금을 신청해야 합니다. 이런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첫 방문은 전화상담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하루에 다 하는 방법은 없습니까?" 이병희 동대문 소상공인지원센터장 "교육은 사업자 등록증이 없어도 받을 수 있다. 사업자 등록증, 임대차 계약서와 교육수료증이 완비가 돼 있으면 막 바로 오시면 하루에 처리가 된다"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창업자금 3천만 원과 임차자금 5천만 원을 더해 모두 8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자금을 받기 위해선 사업자 등록증과 사업장 임차계약서, 교육수료증 외에도 몇 가지 서류가 더 필요합니다. 소상공인 특별자금 신청서와 대상업체 체크리스트 등 네 가지는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작성하면 됩니다. 신용보증신청서와 금융거래확인서는 창업자금을 서울시 대신 지급할 은행에서 받아와야 합니다. 상담사들은 평소 자주 거래하던 은행을 찾으면 서류를 발급받기가 한결 쉽다고 조언합니다. 마지막으로 꼼꼼하게 챙겨야 할 서류가 있습니다. 창업자금은 투자한 금액만큼만 지급되기 때문에 얼마를 지출했는지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이병희 동대문 소상공인지원센터장 "창업자들이 제일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있다. 세금계산서를 내거나 돈을 상대방과 거래할 때 현찰 거래를 하지말고 가능한 한 통장거래를 하면 증빙이 다 된다." 서류를 제출하면 2주일 안에 상담사가 현장을 방문해 사업준비상태와 주변상권 등을 직접 확인합니다. 소상공인지원센터는 현장방문과 서류심사 결과를 종합해 대출 여부와 대출 규모를 결정한 뒤 신용보증재단에 통보합니다. 이를 토대로 신용보증재단은 보증서를 발급하고 신청자는 보증서를 들고 은행을 방문하면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