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쉽퍼스 유산스(Shipper's Usance) 신용장과 뱅커즈 유산스(Banker's Usance) 신용장의 결제 방법을 혼합한 'Mixed 유산스 신용장 제도'를 시행합니다. 유산스는 어음의 지급기한을 뜻하는 말로 수입상은 수입상은 유산스 기간만큼 대금 지급을 연기하고 수출상은 수입상에게 단기신용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쉽퍼스 유산스'는 수출상이 직접 외상을 떠안는 방식이고 '뱅커스 유산스'는 기한부어음을 은행이 할인 매입해 수출상에게 대금을 지급하고 수입업자는 기한부어음 만기일까지 대금결제를 유예 받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까지는 수입상이 수출상과 결제방식을 협의할때 두 가지 방식중 한 가지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Mixed 유산스 신용장 제도'를 이용하면 쉽퍼즈 유산스의 신용공여기간이 짧을 경우에도 뱅커스 유산스 방식을 결합해 결제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혼합 유산스 거래는 수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