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요 기관과 포털,금융사 등의 홈페이지가 디도스(DDoS) 사이버테러로 몸살을 앓았다. 온라인뱅킹이나 온라인쇼핑을 자주 이용하던 고객은 개인정보나 금융거래정보를 해킹당해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다행히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는 없었지만 사이버 피해의 위험성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보험상품 가운데 이 같은 해킹 피해를 보상해 주는 상품이 있다. 예컨대 삼성화재의 '애니홈(anyhome)종합보험'은 화재는 물론 폭발 · 붕괴 · 도난 등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포괄적으로 보장해 준다. 특히 화재 사고의 경우 '경과실로 인한 실화배상책임'도 최고 5억원까지 보상한다.

과거엔 자기집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고의나 중과실인 경우에만 피해를 입은 옆집에 배상책임을 졌지만,올 5월부터는 법률개정으로 전기합선 가스불 등의 경과실에 대해서도 배상해야 하는 점을 상품에 반영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관 자물쇠가 고장나 수리한 비용,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제품 수리 비용,건물 유리 파손 등에 대해서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며 인터넷 해킹으로 인해 예금이 인출되는 사고를 당했을 때도 보상받을 수 있다.

순수 보장성 보험이어서 보험료는 월 1만~3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집주인이나 세입자 모두 가입할 수 있다. 무료 법률 · 세무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10% 할인된 가격에 세스코의 해충방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