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차 사이버공격에 이어 오늘 0시부터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PC가 하드가 포맷되는 사례가 생기고 있습니다. 컴퓨터 내의 모든 정보가 삭제되는 PC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조금전 오늘(10일) 오전 7시 현재 총 3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전 8시를 전후해 PC를 켜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오전에 급격하게 피해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밤 늦게 안철수연구소로부터 악성코드 분석 결과, 10일 0시를 기해 악성코드가 감염된 PC의 하드디스크를 자동 포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긴급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 3만대 이상의 PC가 감염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PC내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는 등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아직 PC를 켜지 않은 분은 PC 전원스위치를 켠 뒤 F8 키를 계속 눌러 안전모드로 부팅을 해야 합니다. 이후 컴퓨터가 부팅되면 컴퓨터의 날짜를 하루나 그 이전으로 변경해 컴퓨터가 10일 0시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바꾼 뒤 이후 PC를 재부팅, 최신 백신으로 PC 안전을 점검해야 안전합니다. 최근 잇따라 사이버공격을 벌인 악성코드가 10일 0시를 기해 PC내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고 있습니다. 혹 본인의 PC가 감염됐을 경우 사진 등 모든 데이터가 삭제될 수 있으니 반드시 오늘 안전모드로 컴퓨터를 부팅한 후 시간을 10일 0시 이전으로 변경하고 재부팅해야 합니다. 그리고나서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 또는 보안 업체인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바이러스체이서, 알약, 네이버PC그린, 잉카인터넷 등에서 무료 백신을 다운로드 받아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한편 방통위는 DDoS 공격을 위한 추가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5건의 숙주 사이트에 대해 차단요청을 했습니다. 이들 숙주 사이트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그루지아, 한국 등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숙주 사이트의 위치가 해커의 위치와 같은 것은 아닙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