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000700) - 자산가치 측면의 저평가 메리트...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21,000원 (27,000원에서 하향) ● 투자의견 Buy 유지, 현 주가는 PBR 0.5배 수준으로 저평가 국면 세계 해운시장의 침체 가속화로 2009년 한진해운의 영업실적은 전년대비 약세가 불가피하다. 동사에 대한 영업실적 하향조정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27,000원에서 21,000원으로 22% 하향 조정한다. 그러나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 현 주가 대비 목표주가는 24%의 상승 여력이 있으며, 2009년 수익가치는 부진하지만, 2010년 이후 회복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사의 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에 있기 때문이다. 2009년 예상 주당순자산(BPS)는 33,313원으로 현 주가 기준 PBR은 0.5배에 머물고 있다. 동사의 5년간 평균 PBR은 0.9배 수준이며, 최고 1.7배 수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결국 현 주가는 동사의 PBR Band 상 최하단에 있는 상황이다. 동사의 목표주가 21,000원은 PBR 0.8배 수준으로 보수적인 측면에서의 가치 산정이라고 할 수 있다. ● 현재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최악의 상황. 그러나 3분기 성수기 효과 기대 세계 해운시장은 2008년 하반기부터 급락세를 시현했으며, 현재 최악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벌크 해운시장은 저점을 확인하고 상승하기도 했지만, 아직 불안한 시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최근까지 지속적인 약세를 시현하였다. 3분기는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성수기로 단기적인 시황의 상승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7월 8일 기준 HR종합용선지수는 346.1p, 7월 3일 기준 상해 종합 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769.1p로 최근 소폭 상승 반전하고 있어 긍정적인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 측면에서 보면 선박 공급과잉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해운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 반전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 세계 해운산업의 회복세는 2010년 이후 가능할 전망 세계 경기침체 지속으로 해상물동량이 급감하고 있다. 컨테이너 및 벌크 화물 수송량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선박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선박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세부 해운시장별 운항능력 대비 향후 전개될 선박공급 비율은 탱커 35.7%, 벌크선 68.5%, 컨테이너선 44.1% 등이다. 이에 따라 세부 해운시장별로 운임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해상운임은 수익 마지노선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이어서 하방 경직성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하반기까지 해운업계의 매출액 정체와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세계 해운산업의 회복세는 201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