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는 68억3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남북한 통합인구는 한국 4천9백만명, 북한 2천4백만명으로 7천3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세계인구의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1987년 7월11일 UN이 세계인구가 50억명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매년 7월11일을 '세계 인구의 날'로 선포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자료를 보면 2009년 한국 인구 순위는 26위고 남북한 통합 인구는 19위였습니다. 통계청은 자료를 통해 2050년에는 세계 인구가 91억 5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선진국 인구는 전체 인구이 13.9%인 12억 8천만명으로 현재와 큰 차이가 없지만 개도국 인구는 전체 86.1%인 78억 7천만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진국의 인구정체와 개도국의 인구증가세 둔화로 증가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2010년 한국의 인구밀도는 490명/㎢며 이는 방글라데시(1,142명/㎢)와 대만(637명/㎢)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높은 인구밀도입니다. 2005년부터 2010년 중 한국의 인구는 매년 14만 7천명이 증가하는 데 이는 하루 404명 정도가 증가하는 셈입니다. 2009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13억 5천만명인 중국으로 조사됐습니다. 2005년부터 2010년 기간중 세계 인구는 한해 평균 1억3천612만여명이 출생하고 5천684만4천명이 사망해 한해 평균 7천928만2천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동안 세계 인구의 연평균 인구성장률은 1.18%이며 선진국은 0.34%인 반면 개도국은 1.37%였습니다. 세계 인구중 65세 이상 비율은 2010년 7.6%에서 2050년 16.2%였습니다. 2010년 한국의 인구중 65세 이상 비율은 11%로 2050년 38.2%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2050년 한국 인구의 중위연령은 56.7세로 세계(38.4세), 아시아(40.2세), 선진국(45.6세)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10년 세계 인구의 노년부양비는 12이며 2050년에는 25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세계의 합계 출산율은 2005~2010년 기간 중 연평균 2.56명으로 1970~1975년의 합계출산율 4.32명보다 1.76명이 감소했습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이 기간 중 1.13명이며 이는 유럽(1.50명)이나 선진국(1.64명)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기대수명은 세계 평균 67.6세 선진국 77.1세 개도국 65.6세 한국은 79.1세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