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www.smotor.com)는 오늘 오전 9시경 도장2공장을 시작으로 10시경 프레스, 조립, 차체 일부 공장까지 정전이 확대되는 사태가 발생해 노조의 요청에 따라 긴급히 복구인원을 투입해 정전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도장2공장은 비상발전기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쌍용차는 이같은 정전사태에 대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규모, 복구대책을 마련 중에 있지만 노조에 의해 불법적으로 생산시설이 점거된 채 주요 시설에 대한 유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그 원인 파악조차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도장공장의 경우 설비특성상 상시적으로 전원이 공급되어야 하지만 비상발전기로는 8시간 정도만 대응이 가능해 신속한 복구대책이 강구되지 않으면 수십 억 원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복구에도 1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습니다.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도장공장과 같은 중요 생산시설의 마비는 쌍용자동차의 회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쌍용차 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판매대리점과 서비스 등 이해당사자들의 피해를 확대시켜 모두를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사실은 노동조합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며 “조속히 공장점거를 풀고 생산설비가 회사에 인계되어 정상적인 가동 및 설비 유지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