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은 이제 아파트에도 적용됩니다. 가족형태가 소형화되고 교통이 편리한 곳에 소형아파트가 많이 공급되면서 인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앵커리포트입니다. 10일 문을 여는 김포 한강신도시의 한 모델하우스. 전부 전용면적 60㎡인 소형아파트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형이지만 실제 면적보다 넓은 느낌이 듭니다. 발코니를 확장하고 거실과 부엌, 식당 벽을 트는 설계로 개방감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방 3개, 화장실 2개, 중대형 아파트들이 가지고 있던 특징들을 모두 갖춘 것입니다. "발코니 확장 합법화 되면서 대형아파트적용 설계평면 가능해짐, 고령화, 핵가족화등 가족 구성 소형화 공간적인 측면에서 소형아파트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대우건설이 지난 3월 분양한 효창파크 푸르지오는 중소형이 19.62의 경쟁률을 기록해 중대형의 3배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습니다. 5월 신당동에서 분양한 삼성 삼성래미안 신당2차에서도 소형 평수가 모두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인으로 소가족화와 인식의 변화를 꼽습니다. “점차 가족형태가 소형화, 실용적인 인식. 역세권 소형 면적 청약률 높아져. 발코니 확장 통해 전용률 높아 앞으로 소형인기 더할 것” 또 부동산 경기가 불확실할 때는 환금성이 높은 소형 아파트를 원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수도권 아파트 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대출 금액이 줄어들게 돼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