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신세계의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증가한 3조697억원,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227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0% 가까이 신장한 데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2276억원의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입니다. 이같이 양호한 실적은 명품과 화장품 등이 여전히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했고, 지난 3월 오픈한 센텀시티 점이 자리잡으며 마케팅 부담이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이마트 부문의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이마트 기존점의 매출액 신장률은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어들며 지난해부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5월 들어서 이 신장률이 (+)로 돌아섰고 6월 역시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업계에서는 대형마트 소비 회복이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징후로 판단하고 있어, 3, 4분기 역시 견조한 흐름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