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신임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이 3분기 코스피 지수가 16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대형 IT와 수출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지난 한 달을 인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잘 꾸려왔다고 회고한 양 센터장은 3분기에 우리 증시가 16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반기 경제흐름에 대해서는 양적확대의 부작용으로 경기회복추세가 주춤해 내년 상반기 더블딥이 나타나겠지만 그 깊이는 심각한 수준은 아닐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2000년 이후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26배를 형성하고 있고 12개월 예상BPS(주당순자산)을 1244원으로 볼 때 곱한 결과가 1600이라고 보는 근거입니다. 각국이 통화,재정정책으로 풀린 자금이 인플레 유발할 가능성은 있지만 각국 정부가 공조하고 이미 인지하고 있으므로 더블딥은 심각한 수준이 아닐 것으로.." IT주가 브랜드가치와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면서 빠른 실적회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고, 환율효과로 인해 수출주가 내수주보다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와 함께 실적장세가 이어지면서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의 상대적인 강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 센터장은 하반기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할 4가지 아이디어도 제시했습니다. 2분기 실적 예상치가 지속적으로 상향조정되고 있는 종목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ㆍ기아차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으로는 현대중공업과 신세계ㆍ네오위즈게임즈를 꼽았습니다. 또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산업내 통합이 이뤄지고 있는 기업으로 현대차와 태광ㆍ마이스코를, 산업의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으로는 OCI와 NHNㆍ엔씨소프트를 제시했습니다. 이와함께 상반기와 같은 테마주 중심의 쏠림현상은 시장의 거품만을 만들 뿐이라며 하반기에는 실적회복을 확인하며 투자하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