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AMOLED 폰 생산 물량을 3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관련 부품사의 실적에는 물론 경쟁업체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AMOLED폰인 '제트폰'의 3분기 생산량을 450만대(WVGA급 기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당초 목표치(150만대)와 비교해 3배에 달합니다. 올해 연간으로는 1천만대. 제트폰은 화면의 세로비율을 늘린(가로:세로 = 9:16) 와이드사이즈로,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검색에 편리합니다. 글로벌전략폰을 출시한 제트폰 판매국가가 지난달 50여개국에 이어 이달에만 멕시코 등 20여개국이 더해서 총 70개국에 이르게 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제트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널 공급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법인 설립 첫해인 올해 흑자를 거둘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동칩(IC)공급 회사인 크로바하이텍도 관련 매출이 올해 두배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AMOLED를 장착한 휴대폰 생산을 늘리면서 LG전자를 비롯한 경쟁 휴대폰 업체들도 시장을 뺏기지 않기 위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