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불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석달만에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습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0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의 1.9%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IMF는 금융시스템이 안정되고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경기 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가들의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습니다. 미국의 내년도 성장률은 0에서 0.8%로 일본과 중국도 1.7%와 8.5%로 각각 높게 잡았습니다. IMF는 그러나 세계경제가 여전히 위축국면에 놓여 있고 경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란 이유를 들어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은 1.4%로 하향조정했습니다. IMF는 또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지속하면서도 경기 회복시 인플레 차단을 위한 출구전략도 동시에 마련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앞서 IMF는 한국경제가 바닥을 쳤다며 한국의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포인트씩 올린 바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