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090430) - 아리따움 호조로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한 듯...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850,000원 유지 ●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추정 아모레퍼시픽을 탐방한 결과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약 13% 성장한 4,494억원 및 71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대 이상의 매출액 성장의 주요 이유는 매스채널 화장품이 전년동기대비 25% 성장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6월 말 기준 ‘아리따움’ 점포수는 전체 1,010개로 2008년말 대비 15% 증가했으며, 2분기 월 점당 평균 매출액은 3,200만원으로 전년동기 2,900만원 (타사제품 포함) 대비 큰폭 성장하였다. 점포당 아모레퍼시픽 제품만의 매출을 비교하면 지난해대비 57% 증가한 수치로 점포당 효율이 높아진 점이 성장 동력이 되었다. 그밖에 프리미엄 설화수와 헤라의 꾸준한 호조로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했으며, 방판 매출액은 7% 성장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 생활용품 및 녹차 사업부 수익성 개선 주목 한편 지난해까지 부진하였던 생활용품 및 녹차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생활용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2분기 적자에서 금년 10%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개선의 요인은 미장센 ‘레드’ 및 한방샴푸 ‘려’의 매출 호조로 수익성 높은 샴푸 매출 성장이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금년 1분기까지 매출감소세를 지속하였던 녹차사업부는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영업손실이 발생되고 있으나 손실폭은 전년동기대비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녹차사업에서의 영업손실은 1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금년 연간 영업손실은 100억원 미만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 중국 사업 성장세 강화 중, 2010년 설화수 중국 시장 런칭 예정 1분기에 놀라운 실적 성장을 보였던 동사의 중국사업은 2분기에도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중국 현지법인 매출액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동안 원화대비 위안화 가치가 28%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원화기준 매출액은 70% 성장한 셈이다. 외형 성장과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동사는 2010년에 프리미엄 브랜드 설화수를 중국 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및 홍콩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설화수의 런칭은 중국사업 성장성에 또하나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