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베트남에서 70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를 수주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발주처인 독일 지멘스(Siemens)와 베트남 호치민에서 약 25km 떨어진 동나이(Dong Nai)주 신흥공단지역에 들어설 연짝(Nhon Trach) 2호기 복합화력 발전소에 2기의 대형 배열회수보일러(HRGS) 설비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산중공업은 자체 기술로 설계에서부터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납품해 2011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입니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 덕분에 신규 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베트남 시장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14일 이란에서 1200억원 규모의 HRSG를 수주한 데 이어 20일만에 베트남에서도 2기를 추가해 총 10기의 HRSG를 수주하게 됐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