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와 쌍용차에 대한 지원여부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GM대우는 느리게 진행되는 GM본사 회생작업에, 쌍용차는 구조조정과 노조의 옥쇄파업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정부와 채권단도 선결조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먼저 지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파산법원은 GM의 자산매각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우량자산과 자회사로 구성된 '뉴GM' 출범에 파란불이 들어왔습니다. (CG1)(뉴GM 주주구성) (단위:%, 자료:GM대우) 미국 정부 60.8 UAW 퇴직자 건강보험기금 17.5 캐나다,온타리오 주정부 11.7 올드 GM 10 10명으로 구성될 뉴GM 이사회도 이미 6명이 선임되었고, 미국과 캐나다 정부도 4명의 이사를 조만간 선임할 예정입니다. 6월1일 파산보호신청 이후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지원을 요청한 뒤 협상을 벌여온 GM대우로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S1)(GM대우, "산업은행과 협상 진행중") 회사측은 지난달 12일 경영진이 산업은행을 방문한 이후 현재까지 자금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5월과 6월말로 만기가 돌아온 선물환 매도계약을 각각 3개월 연장했고, 신차개발과 시설투자를 위한 자금지원은 본사의 확약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S2)(채권단, "지원조건 변함없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의 지분이 높아지거나 뉴GM의 성실한 자세가 지원 여부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쌍용차 채권단의 입장도 확고하기만 합니다. (S3)(채권단, "쌍용차 구조조정이 먼저") 9월15일 이전에 회생계획안이 나와야 하고 이에 걸맞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쌍용차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6월에 단 한대의 차도 생산하지 못한채 47일째 이어지는 파업으로 회생계획안 작성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4)(파산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당국도 7월말이면 쌍용차가 더 이상 버티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자금지원은 구조조정이 담보되어야 한다며 파산 가능성마저 열어둔 상태입니다. (S5)(영상편집 김지균) 두 회사에 대한 지원여부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가운데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