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던 경의선과 경부선이 오늘(7일) 새벽부터 모두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코레일은 사고가 발생한 지 16시간 만인 오늘(7일) 오전 1시 경의선 하행선을 복구한 데 이어 오전 5시 10분 상행선 전차선 복구까지 마쳐 전철 운행이 모두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현장인 경의선 신촌부터 서울역 구간 선로 위에 쓰러진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고, 서울역에 들어오는 KTX와 일반 열차 등을 차량 기지로 이동시켜 정비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길이 50m의 육중한 타워크레인을 절단 분해하는 작업이 오래 걸린 데다 끊긴 전차선 야간 연결 작업으로 복구가 늦어졌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된 공사 시공업체를 통해 피해액 전액을 구상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붕괴 사고로 사고가 발생한 6일 하루 동안 총 231편의 열차가 운행이 중지되거나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