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미디어그룹이 '하반기 부동산시장 대전망 포럼'을 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보다 거래가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몰려 성황을 이룬 '한경미디어 부동산 대전망 포럼'. 300여명의 눈과 귀가 발표자에게 집중돼 있는 모습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하반기 부동산시장을 어떻게 바라볼까? "하반기에 실물경기가 바닥을 치고 활성화되면서 부동산시장도 상반기보다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특히 "상반기에 국지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던 경매나 재건축이 분양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금력이 있는 경우 역세권을, 실수요자는 광교와 청라 등 인기지역에서 대단지의 이점을 갖춘 값 싼 곳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시중에 돈이 엄청나게 풀리고 있다"며 "이 같은 유동성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유발되고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실물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은 금인데 지난해 말부터 금값이 많이 올랐다"며 "부동산이 다음 차례인데 올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새로운 재개발 지역에 대한 관심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올 가을에 만리 2구역 (재개발) 사업 승인 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괜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서울역 일대 컨벤션센터 개발계획과 맞물려 갈 것으로 보기 때문에 문의는 꾸준히 있다." 이 중개사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만리동 재개발지역은 3.3제곱미터당 2천500만원까지 떨어졌는데, 얼마 전부터 조금씩 소진되고 있다"며 "가을에는 3천만원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그러나 집값 안정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최근 자금이 풀려 전세값 상승이나 일부 부동산값 오르는 것 있지만 전체적인 큰 틀에서 안정화 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되지 않겠냐..." 결국 정부와 서울시 모두 집값 상승을 바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책면에서도 하향 안정화 추세로 펼쳐나아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