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른 더위에 지난해보다 일찍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해변가 편의점 매출이 올랐다.

GS25에 따르면 지난 주말(4~5일) 해변가에 있는 64개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증가했다.특히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GS25 펠레드시즈점은 매출이 135.9%나 급증했다.

해변가 편의점에서 대표적인 여름 상품인 맥주는 50.9%,소프트드링크는 53.6%,아이스크림은 34.1%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이에 더해 휴가용 상품인 튜브,폭죽 등도 지난해보다 일찍 팔려나가기 시작했다.선크림 매출은 80%가 늘었고,폭죽은 190.7%,칫솔은 51.8%,응급의료용품은 44.8%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이는 6월24일 작년보다 열흘 이상 빨리 남부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지난 주말엔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휴가 일정이 앞당겨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휴가철이 앞당겨지면서 피서지의 평일 방문객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GS25 관계자의 전언이다.

신상욱 GS25 해운대지역 영업담당 대리는 “방문객이 일찍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리 파라솔을 설치했으며 물놀이 튜브,밀짚모자 등 바캉스 용품과 철망석쇠,숯,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간단한 취사용품을 준비해 놓았다”고 말했다.

한편,해변가가 아니더라도 일반 편의점 또한 여름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6월24일~7월5일 GS25 전 점포에서는 캔맥주,이온음료,아이스커피,튜브형 아이스크림 등 한여름용 상품의 매출이 40.2% 증가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