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이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생 나제르 조선소에서 초대형 크루즈선 'MSC스플렌디다(MSC Splendida)호'를 인도했습니다. 스플렌디다호는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MSC크루즈사가 2005년 말 발주한 선박으로 STX유럽이 지난 12월 인도한 '판타지아(MSC Fantasia)호'와 동급입니다. 스플렌디다호의 가격은 약 1조원(5억5000만 유로)으로 1,637개 선실에 총 5,284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선박 내부에는 수영장과 극장, 쇼핑시설 등이 있으며 최고 30%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냉방 시스템과 수처리 시설 등 친환경공법이 적용됐습니다. 신상호 STX유럽 대표는 "상선에 비해 가격이 5~10배인 고부가가치 크루즈선 산업을 앞으로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