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캐나다 우라늄 전문회사 데니슨사 지분 17%(5800만주)를 68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하고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이 데니슨에 이사 2명을 선임하고 △데니슨이 보유한 우라늄광 매각시 또는 신규 투자시 우선참여권을 갖고 △한전이 데니슨에 직원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전이 데니슨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전은 데니슨 지분 인수로 2010~2015년까지 데니슨이 생산하는 우라늄의 20%(연 평균 약 300t)에 대한 구매권도 확보했다. 한국의 연간 우라늄 소비량 4000t의 약 8%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6년 이후에도 한전 지분이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한 20% 우라늄 확보 권한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