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15일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카 포르테 LPi의 전용계기판(사진)과 내비게이션을 5일 공개했다.

전용계기판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가동 상황과 차량 정보를 시 · 청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기판은 오토스톱(자동정지) 기능이 작동한 시간과 이를 통해 절약한 연료량을 표시해 준다. 오토스톱 기능은 시속 9㎞ 이상으로 2초 이상 주행한 다음 차량이 멈추면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시켜 불필요한 연료 소비와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시스템이다. 경제운전 정도를 나타내는 '에코가이드',주행시 연비 효율을 꽃이 자라는 과정으로 표현한 '경제운전 채점 기능' 등도 계기판에 표시된다.

음성 인식 DMB 내비게이션에도 엔진 · 모터 간 에너지 흐름을 그래픽으로 제시하는 기능을 넣어 운전자가 하이브리드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