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320,000 -1.08%)은 5일 전남 나주공장의 청정연료 전환사업이 유엔(UN) 청정개발체제(CDM)사업에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기업이 연료 전환 CDM 사업 분야에서 UN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2007년 이후 나주공장 증기보일러에 연료로 투입하는 벙커C유를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로 교체하는 CDM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CDM사업 등록으로 LG화학은 향후 10년간 20만t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확보,국제 탄소배출권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현재 유럽 탄소배출권 시세를 감안할 때 배출권 거래를 통해 5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은 2006년 6월 여수 아크릴레이크 공장의 정제공정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총 20건의 CDM사업 인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CDM사업은 공정효율 향상은 물론 배출권 판매를 통한 신규 수익 확보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국내에서 인증받은 CDM사업의 UN 등록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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