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요즘엔 퇴직 후에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런 분들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기업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다 퇴직한 김영욱 씨. 이후 새로운 일거리를 찾았지만 무엇부터 챙겨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고 하소연합니다. 김영욱/퇴직 후 창업자 "창업을 하려고 하니까 제일 걸리는 것이 사무실 어디에 둘 것이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또 직원문제, 정부에서 어떤 지원책이 있는지, 어떻게 영업을 해야하고 세무관계나 이런부분에서..." 김 씨처럼 창업을 하려해도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퇴직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6.25전쟁 이후 10년 동안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하기 시작하면서 퇴직 후 창업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퇴직자를 위한 맞춤형 창업교육을 개발하고 지원자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의준 중기청 소상공인정책국장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는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단계별로 사업기획서를 만드는 것부터 정부자금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무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 또 정책토론회를 열어 각계각층의 의견도 수렴했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아이템 선정부터 자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진수 중앙대학교 교수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인 창업에 대한 교육이나 자금 지원정책, 성공적인 사례를 많이 개발해 퇴직자들이 보다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정부의 제도지원 뿐 아니라 은퇴는 또 다른 시작이라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