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고용 악화' 하락 오늘 새벽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악화로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23포인트 하락한 8천280에 마감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포인트 내린 1천796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2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실업률이 26년 만에 최고치인 9.5%를 기록하며 경제 회복 지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상품 가격 하락세로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 오바마, 대북 추가 제재 시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실험에 따른 제재가 추가로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이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사회에 편입할 수 있는 길은 핵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북 제재는 분명히 충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 행정부는 활발한 제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브스 대변인은 북한이 외부로 무기나 핵관련 물질을 수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검색이 최우선적인 관심사라며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미 6월 실업률 9.5%.. 26년 만에 최고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9.5%를 기록해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실업률이 9.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발표치는 이를 소폭 밑돌았으며, 6월 한달동안 46만7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그동안 대규모 감원을 단행해온 기업들이 고용 감축을 멈춘 것으로 보이지만, 노동비용 상승을 우려해 신규 고용을 꺼리는 상태가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주(6월22∼27일)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는 61만4천명으로 한주전보다 1만6천명 감소했습니다. *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1% 동결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2개월째 동결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사상 최저 수준인 1%로 조정했으며, 양적완화정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년까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