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자동차업체 '볼보'가 판매한 승용차 4종에서 제작결함을 발견, 리콜(결함시정)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는 2일 볼보의 국내 수입업체인 프리미어오토모티브그룹 코리아에서 판매한 볼보 승용차 4종 1020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결함이 발견된 부분은 제어 모듈(프로그램)의 오류로 엔진 냉각팬이 완전히 멈추는 현상이다.

이번 리콜 대상은 스웨덴에서 지난 2008년 2월 18일에서 10월 10일 사이에 생산, 프리미어오토모티브그룹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80 D5, S80 4.4, S80 3.2, XC70 D5 등 4종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3일부터 공식딜러와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엔진 냉각팬을 제어하는 유닛을 무료로 교환받을 수 있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수리한 비용도 보상받을 수 있게 한 자동차관리법령 개정안에 따라 법 시행일(3월 29일) 이후 자동차 소유자가 비용을 들여 이번 결함을 수리한 경우에는 공식딜러 및 지정 서비스센터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