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온에어입니다. 한국경제TV가 기획취재하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그림자와 해결책' 오늘이 마지막 시간인데요, 오늘은 동네 슈퍼마켓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대책이 있는지 유미혜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유기자, 이대로 가면 얼마 못가서 문닫는 가게들이 속출할 것 같은데요, 어떤 해법이 있을까요? 일단 규제를 통해 급한불을 꺼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시장논리에 어긋난다는 의견도 있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시장 논리도 공정한 환경에서 적용해야 하는겁니다. 이는 국내법상에도 명시된 부분입니다. 자세한 내용, 직접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잘 들었습니다. 규제를 통해 기업형 슈퍼마켓의 무분별한 진출을 막아야 한다는 건데, 어떤 것을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까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현재로서는 허가제 도입이 최선입니다.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있지만 기존 등록제를 대폭 고치던지 아니면 허가제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아야 합니다. 등록제가 안되는 이유는, 앞서 보도한대로 지금까지 등록제를 통과하지 못한 대형마트가 한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등록제에 규제조항을 대폭 강화한다면 모를까 지금의 등록제로는 전혀 소용이 없는 겁니다. 사실 대형 유통업체를 위해서라도 동네 슈퍼마켓 진출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5년만 지나도 기업형 슈퍼마켓이 골칫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경쟁을 해도 글로벌 기업들과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제도적인 규제 외에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일단 제도적인 틀을 만들고 난 이후에는 동네슈퍼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먼저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공동물류센터가 마련돼야 합니다. 뿔뿔이 흩어져있는 동네 슈퍼마켓의 조직화도 필요합니다. 대형마트처럼 자체브랜드 상품 등을 동네슈퍼도 만들어 팔 수 있도록 함께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겁니다. 이밖에 영업시간과 품목 제한 등은 동네슈퍼들이 꾸준히 요구하는 것들인데요 법적인 규제와 함께 시행되면 효과는 더 크겠죠, 법적인 규제와 제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면 동네슈퍼마켓의 상황이 훨씬 좋아질 것 같습니다.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음식점이나 미용실 등은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게 돼 있지만 슈퍼마켓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형마트의 동네상권 진출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보고 있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처음에는 번거롭게 느낄 수 있겠지만 동네슈퍼마켓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경영개선 교육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업형 슈퍼마켓의 골목 상권진출, 결국은 대기업과 소상공인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요, 합리적인 정책도 필요하지만 동네 슈퍼마켓의 조직화나 경영개선 교육 등 발빠른 대응과 변화도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7월2일 뉴스온에어를 마칩니다.고맙습니다. 유미혜 기자, 잘들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