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또 다른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액세서리 뿐 아니라 외관에서 부품까지 바꾸는 튜닝도 이제 흔한 모습입니다. 이제 자동차 튜닝도 하나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영화에서 볼 법한 화려한 자동차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금방이라도 엄청난 속도로 달려나갈 것 같은 모습입니다. 국내 최대 튜닝카 전시회인 '서울 오토살롱'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튜닝 관련 150개 업체가 참여해 세계적인 명차와 이색 튜닝카를 선보입니다. 튜닝은 양산차를 소유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는 것으로 외형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과 엔진 등 성능을 향상시키는 퍼포먼스 튜닝으로 나뉩니다. 임재정 악튜닝코리아 대표 "똑같은 공장에서 나온 차라도 오너에 따라 천차만별로 개성화를 할 수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이지만 자동차 튜닝산업은 아직 생소한 분야입니다. 일본의 경우 튜닝산업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자동차튜닝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도 자동차 애프터마켓 규모가 55조원에 이르지만 튜닝산업 규모는 6000억원으로 1%에 불과합니다. 튜닝업계에서는 한국도 점차 튜닝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임재정 악튜닝코리아 대표 "선진 문화를 통해서 계속 활성화되고 있는 튜닝 시장이기 ��문에 관련된 외장이나 성능 뿐 아니라 안전, 친환경 관련된 산업까지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본다" 튜닝산업이 활성화된 일본, 독일은 튜닝에 쓰일 다양한 자동차부품이 개발돼 전체 자동차 기술발전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자동차 튜닝 시장. 문화와 산업으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