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본부장에게 듣는 하반기 증시 전망,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편입니다. 국내는 점진적 상승장을, 해외에서는 중국의 경우 상반기 정도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단 진단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준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CIO는 하반기 단계적 상승장을 예상했습니다. 고준호 / 신한BNP파리바운용 CIO "하반기 지수는 상방으로 20% 업사이드 포텐셜, 하방으로는 10% 리스크 요인이 있다고 봅니다. 크게 보면 점진적인 '상승'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세와 투자심리 개선,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상승장을 이끌 수 있단 분석입니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도 남아있지만 위험 정도는 낮다고 진단했습니다. 고준호/ 신한BNP파리바운용 CIO "물가는 빨리 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금리도 현 수준이 우호적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빠르게 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리스크 요인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지만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진 않습니다." 고준호 본부장은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 기조에 맞춰 자동차와 철강, 화학, IT업종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반면 수주 전망이 불투명한 조선업종을 비롯해 제약과 금융, 코스닥 종목들은 신중히 접근하란 설명입니다. 고준호/ 신한BNP파리바운용 CIO "제약은 모멘텀 없이 상승해 가격 조정이 예상되고 금융업종은 자금 조달 관련 이슈들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은 상승과 하락 진폭이 큰데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3/4분기에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해외에서는 경기회복 속도가 더딘 유럽과 금리상승시 타격이 예상되는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성장 속도가 빠른 중국의 경우 상반기 정도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단 전망입니다.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 증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단 러시아는 변동성이 큰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단서를 붙였습니다. 원자재가격은 대세적 상승 기조는 이어지겠지만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상승 속도는 달라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곡물과 축산물 등 이른바 농산물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 등은 경기가 안정권에만 들어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