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힘겨루기 끝에 보합세를 나타내며 1410선에 머물렀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시황부터 정리해보죠. 오늘 코스피 지수는 0.18포인트 퍼센트로는 0%가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힘겨루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18포인트 떨어진 1411.48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밤 뉴욕증시가 올랐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수에 따라 하루동안 상승과 하락을 무려 5차례나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 따라 지수가 흔들리는 웩더독 현상을 두드러졌습니다. 정부의 투자활성화 촉진, 외환보유액 증가 등 호재가 있었지만 투자심리가 크게 좋아지지는 않았기 때문인데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국내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는 점 그리고 3일 뉴욕증시가 휴장한다는 점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이유로 풀이됩니다. 수급상황도 살펴보죠 오늘도 시장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은 현물은 사고 선물은 파는 뚜렷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현물시장에서는 6일째 매수에 나서 2610억원을 순매수했구요. 선물시장에서는 6800계약 넘게 팔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했습니다. 때문에 오늘 증시 장초반 분위기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선물매매에 따라 크게 흔들렸습니다. 기관은 오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3108억원을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연기금과 은행 등 대부분이 소폭 순매수했지만 투신이 3500억원을 팔았습니다. 오늘 개인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습니다. 관망세를 보이며 매수와 매도를 왔다갔다 했는데요, 결국 184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습니다. 오늘도 그랬지만 올해 들어 외국인이 증시 주도 세력으로 부각했습니다. 상반기 순매수 금액을 집계해 보니 12조원에 달했는데요. 올해 상반기 증시를 최은주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업종별로도 살펴보죠. 보합세를 보인 오늘 장에서 가장 눈에 띈 업종은 은행이었습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했는데요. KB금융과 신한지주가 하락한 반면 우리금융,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부산은행은 1%, 외환은행은 3% 이상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주도 소폭 올랐습니다. LG데이콤과 LG파워콤이 소폭 오른 반면 LG텔레콤과 SK텔레콤은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와 건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조선과 해운은 하락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IPO시장은 뜨거웠는데요. 하반기에서 SK C&C 등 대어급 기업들이 쏟아지면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비해 공모주 투자의 기대수익률을 낮추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올해 원자재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당 부분 올랐기 때문에 조정을 염두해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환율 정리해보죠. 원달러 환율이 증시 하락에 사흘만에 반등하며 강보합 마감됐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80전 오른 1269원 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환율은 개장하면서 1260원 아래로 떨어지며 장중저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수입업체들의 주말 결제 수요가 나온데다 장 초반 역외 매도가 달러 환매수로 바뀌면서 낙폭을 거의 반납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도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반전하면서 원달러 환율 약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장막판 수요가 몰리면서 소폭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